인사말
바이오경제 시대를 이끌 생명연구자원 핵심 인프라가 되겠습니다.
21세기는 유전체·오믹스 정보를 비롯하여 임상 정보, 생활 습관 정보, 영상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데이터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여기에 인공 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되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생명정보 기반의 산업 시대입니다.
데이터와 더불어 생명공학 연구개발 및 산업화의 필수 재료인 바이오 연구 소재는 바이오 경제를 이끄는 또 하나의 축으로서 실물 및 관련 정보의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점차 증대되는 바이오 데이터와 소재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우리나라는 2009년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생명연구자원법)을 제정하였고, 국내 생명연구자원정보의 총괄 관리를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지정하였습니다.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을 주요 전략 목표로 수립된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2020~2025)에 따라 KOBIC은 바이오 전 분야의 연구 데이터 통합 수집·관리·공유를 목표로 하는 국가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orea BioData Station, K-BDS)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소재자원은행도 14개 클러스터로 재편되어 해외 지식 DB등과 융합된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인 BioOne을 통해 연계·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유전체 38.1만건, 오믹스 1.8만건)를 만드는 국민 참여 사업인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2024~)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KOBIC은 유전체 및 오믹스 데이터의 생산·분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개정 예정인 생명연구자원법에서는 생명연구자원으로서 바이오 데이터의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의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바이오의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설 KOBIC의 역할이 한층 강조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와 소재 정보의 통합 수집, 고도화된 관리·활용 체계 구축 및 개방을 통하여 미래 사회를 위협하는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생명정보 연구의 중심 및 바이오 소재 정보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센터장 정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