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로 바이오산업이 떠오르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은 생명과학을 활용한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생명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식기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기술 발전에 따라 R&D의 재료로만 인식되던 생명연구자원(데이터+소재)이 R&D 혁신을 견인하는 기술혁신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고, 주요국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대량 생산하고 규모화 하고 있으며, 감염병 등의 바이오 국가 재난 발생 시 관련 기 축적한 연구데이터를 활용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2009년 5월 "생명연구자원의 확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개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2010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정보센터를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로 지정하였습니다.

2020년 5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국가 R&D로 생산된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통합 수집·제공을 관리하고,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구축 운영을 통하여 선진적 데이터 활용 연구 환경을 연구자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로 다양한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수집함에 필요한 표준화된 등록양식을 2020년에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수집된 바이오 연구 데이터 및 소재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데이터 기반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자별 데이터 저장 공간과 연구자 간의 데이터 공유 및 협업이 가능한 가상 연구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부처 간의 정보연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및 워크숍 개최, 기관간의 연구협력을 위한 MOU, 연구자들을 위한 생명정보교육, 연구지원, 정기세미나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국가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효율적인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및 지속 가능한 활용을 극대화하여 생명공학의 발전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 및 국가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